요즘은 기업문화도 많이 바뀌었죠. 예전에는 '복지'라는 말이 어색하고 딱딱하게 느껴졌다면, 지금은 '공존'과 '다양성'이라는 키워드가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.
그 중심에는 바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있습니다. 처음에는 '법정의무교육이니까 그냥 듣는 거지'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. 하지만 실제로 교육을 제대로 듣고 나면, 우리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편견에 물들어 있었는지 느끼게 됩니다.
저 역시 회사를 다니면서 매년 이 교육을 듣는데, 한 번은 감동적인 사례 영상에 눈물이 핑 돌았던 적도 있어요. 그만큼 이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,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.
장애인 인식개선 교육, 법적으로 꼭 들어야 하나요?
네, 맞습니다. 「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」 제5조의2에 따라 모든 사업장은 연 1회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.
대상자는 대표자 및 모든 근로자이며, 교육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.
- 1차 위반: 최대 300만원
- 2차 위반: 최대 500만원
그래서 요즘 기업에서는 온라인 교육포털을 활용하여 직원들이 손쉽게 이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추세입니다.
‘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포털’이란 무엇인가요?
이 교육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운영하는 '장애인 인식개선 교육포털'이 있습니다.
공식 명칭은 ‘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e러닝 포털’로, 기업과 개인 누구나 무료로 접속해 법정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.
이 포털은 특히 중소기업, 프리랜서, 비정규직 등 교육기회가 제한될 수 있는 계층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.
교육포털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나요?
교육포털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- 영상 기반 교육 (장애인의 실제 인터뷰, 사례 중심)
- 애니메이션 교육 (이해하기 쉬운 시나리오)
- 직무 연계형 콘텐츠 (고용 시 유의사항, 커뮤니케이션 팁 등)
- 장애 유형별 이해 (시각, 청각, 발달, 지체 등)
특히 교육 종료 후 간단한 테스트와 함께 이수증 출력이 가능해, HR 부서에서 이수 현황을 관리하기에도 편리합니다.
실제로 들어보니 어땠을까요?
제가 직접 이 교육을 수강해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'장애는 불편함이 아니라 차이'라는 메시지였습니다. 그저 다를 뿐인데, 우리는 너무 쉽게 '편견'이라는 이름으로 경계를 지어버리곤 하죠.
한 사례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콜센터에서 고객상담을 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이야기가 나왔어요. 일반적인 고정관념과는 다르게, 오히려 청각에 더 민감하고, 집중력도 뛰어나다는 강점을 살려 업무에 성공한 것이죠.
이런 사례들은 교육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고, 나아가 동료를 대하는 태도까지 바꾸게 합니다.
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?
많은 기업이 연 1회 의무교육 외에도 신입사원 입문교육이나 관리자 리더십 과정에 이 콘텐츠를 삽입하고 있어요.
또한 장애인 고용이 활발한 기관의 경우,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하면 구성원 간의 관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.
- 교육포털 이용 매뉴얼 제공
- 사내 그룹 등록 기능 (교육 이수현황 관리 가능)
-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수 가능
직장 내 인식개선, 결국 사람의 일입니다
제도나 시스템도 물론 중요하지만,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. '장애'라는 말이 담고 있는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은,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와 시선이니까요.
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그런 시선을 바꾸는 시작입니다. 그저 의무교육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, 진심을 담아 한 번 들어보세요.